(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Delvaux)도 해외명품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델보는 12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 폭은 캐쥬얼 라인과 클래식 라인에 따라 다르다. 델보 관계자는 "내일부터 캐쥬얼 라인은 약 30만~40만원 인상된다"며 "클래식 라인 가방은 50~60만원 더 비싸진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에 따라 델보 인기 제품 '브리앙 미니'(Brillant Mini) 제품은 710만원에서 765만원으로 인상된다.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은 새해에도 계속 되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는 지난 4일 린디·가든파티·피코탄 등 인기 품목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 만의 가격 인상이다. '린디25'은 981만원에서 5% 오른 1023만원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집시에르28은 1103만원에서 1129만원으로 소폭(2%) 인상됐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도 지난 1일 약 2년여 만에 주요 품목의 가격을 8~16%가량 인상했다. 롤렉스의 인기 모델로 꼽히는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mm 오이스터스틸 모델은 1142만원에서 1290만원으로 13% 인상됐다. 서브마리너 논데이트 41mm 오이스터스틸 모델도 1000만원을 넘어섰다. 전날 985만원이었던 이 시계는 1142만원으로 무려 16% 가량 인상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