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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약품, 올해 매출 400억 목표...2023년 IPO추진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2 09:05

수정 2022.01.12 09:05

메타약품, 올해 매출 400억 목표...2023년 IPO추진

[파이낸셜뉴스] 의약품, 의료기기 제조 및 연구개발 기업 메타약품은 2021년 매출 82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의 영업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총 64억원의 시드 투자 유치와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및 제조 그리고 1등 병원 PB 제품 사업 전략이 성공을 거두며 매달 최대 매출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은 매출 23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타약품 관계자는 "리팅성형외과, 플란치과, 다이트한방병원, 모모성형외과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비급여 병원들과의 공급 파트너십 성과는 물론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병원 PB제품과 의약품 OEM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메타약품은 '통합형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 구축을 목표로 공장설립, 인수합병, 메디컬기업 지분투자 등 밸류 체인 확장을 본격화한다.

실적 또한 기존 비즈니스 영역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 각각 400억원, 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본격적인 밸류 체인 확장을 위해 현재 협상 중인 리프팅실, 필러, 임플란트 등 의료기기 및 홈케어 미용기기 기업 인수합병 속도를 더 높이고 리팅성형외과, 다이트한방병원 등 병원과 연계된 메디컬테크 비지니스 주관 기업들에 대한 지분 투자도 전략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현재 메타약품은 메디컬테크 기업 리팅랩스 지분 6.1%와 다이트랩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시리즈 A 투자를 앞둔 메타약품의 밸류에이션은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다이트 한방병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정제 캡슐, 탕제, 산제, 환제 등 다양한 한방처방 제제를 직접 가공, 제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메타약품 관계자는 "메타약품이 본격화할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사업 부문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각 파트너 병원의 전문의들과 함께하는 임상 연구개발(R&D)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라며 "국내 최대 규모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핵심 의료기기에 대한 환자별 사용 전후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수준의 임상 R&D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약품은 대통령 후보자의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과 관련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탈모치료제 사업에서도 올 1분기 탈모치료제 모모드정 (피나스테리드 1mg) 및 모모타정 (두타스테리드 0.5mg) 을 각각 출시 예정으로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탈모인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가격 전략으로 시장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메타약품의 이수진 대표는 "지난해는 메타약품이 장기간 준비했던 사업 포트폴리오별 성과가 나타난 의미 있는 해였다"라고 평가하며 "올해는 기존 사업 강화 및 신사업을 통해 2023년 예정인 메타약품의 IPO를 착실하게 준비하는 한 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약품, 올해 매출 400억 목표...2023년 IPO추진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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