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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70% 가까이 주가가 급등했던 TS트릴리온의 대주주가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TS트릴리온은 지난 11일 최대주주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72.57%에서 71.26%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의 형인 기훈, 기하씨가 각각 40만주, 50만주를 주당 1025원에 처분했다. 장 대표의 누나인 연숙씨는 30만주를 주당 1025원에, 1만주를 934원에 장내매도했다.
지난 5일은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탈모 치모 공약을 내놓은 첫 거래일이다.
회사 측은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주식담보대출 계약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소액주주가 주가를 올리면 대주주가 이득을 본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TS트릴리온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69.64% 급등하면서 국내에 상장한 전체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주주 지분 매도 공시가 나오면서 급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증시에서 TS트릴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145원(10.90%) 하락한 1185원에 거래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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