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국내 출시 예정
일정 조건에서 부분 자율주행 가능
일정 조건에서 부분 자율주행 가능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4·4분기 레벨3 수준의 G90 자율주행 전기차를 출시한다. 시속 60km 이하에서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제네시스는 최근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G90를 출시했는데, 레벨3 자율주행 기술 역시 가장 먼저 적용키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제네시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네시스 G90 자율주행 3단계 적용은 올해 국내에서 4·4분기에 하려고 한다"며 "규제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60km 이하에서 운전자가 실제로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주행 조건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레벨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장 사장은 "기술적인 부분이나 법규 관련 부분은 저희가 정부와 밀접하게 얘기를 해야 하지만 60km 이상의 자율주행 역시 기술적으로 가능한 부분이다. 시장이 요구하는 것 대비 규제와 우리가 어떻게 빨리 대응하는가에 대한 밸런스가 중요한 것 같다.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와 별개로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레벨4 자율주행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자율주행차 서비스의 명칭은 '로보라이드'로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또 경기 판교에선 로보셔틀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고, 로보딜리버리 서비스도 시작한다.
한편,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고급차 진출을 위해 2015년 11월 출범시킨 브랜드다. 정 회장이 브랜드 출범관련 전 과정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2020년엔 글로벌 판매량이 13만2450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연 10만대를 넘어섰고, 작년에는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만대를 돌파했다. 장 사장은 제네시스 성장 배경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 보강, 해외 진출 확대, 미국 시장 판매량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올해 제네시스의 글로벌 판매는 21만5000대에서 22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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