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부 자산관리사 라이융톈 부사장을 포함한 5명이 엄중한 당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산둥성 공안청 형사수사총대 톈자이머우 전 총대장의 엄중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와 관련해 그의 당적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공직사회에서 기율·감찰위 조사를 받거나 당적이 박탈될 경우 공직에서 낙마한 것으로 간주된다.
기율위·감찰위에 따르면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성·부급 이상 지도간부 393명, 청·국급 간부 2만2000명, 현·처급 간부 17만4000여명, 향·과급 63만1000명이 반부패로 조사를 받았다.
앞서 기율·감찰위는 지난 8일 왕빈(64) 중국생명보험(국유기업) 회장과 장융쩌(53) 티베트자치구 정부 부주석이 엄중한 기율 위반 및 위법 혐의로 기율심사 및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시진핑 주석은 전날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정신 학습·관철 연구·토론회 입교식에서 "당 기율과 국법은 당 기율과 국법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누구이건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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