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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단기 대량매도 아냐… 유망기업 인수해 생태계 확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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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코인 매도·사용 공시절차 준비
분야·국적 가리지 않고 M&A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파이낸셜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위믹스 대량 매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김준혁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파이낸셜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위믹스 대량 매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김준혁 기자
위메이드가 자사 가상자산(코인) '위믹스'를 단기간 대량 매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총 발행량 10억개 중 일부인 5000만개를 일시에 매도해 시장 가격을 무너뜨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위메이드 측은 곧바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위메이드 및 위믹스 생태계에 대한 시장에 불신은 남아 있다. 이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2일 경기 대왕판교로 위메이드타워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해외시장에 위믹스 일부를 장기간 분산매도한 것"이라며 "매도 대금도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 및 투자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장 대표와 일문일답.

ㅡ급격한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투매를 감수한 이들에게 한 말씀.

▲주가와 코인 가격은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위메이드 경영에 대한 투자자 판단도 반영될 것이다. 다만 일부 커뮤니티 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 대신 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팩트만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상장사인 위메이드는 거짓을 얘기했을 때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되는 곳이다. 가짜 뉴스 대신 회사 공식 입장에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

ㅡ하지만 팩트를 확인할 수 있는 위믹스 공시 제도는 미비하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유동화 방식과 얼마를 어디에 썼는지 공시하는 절차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른바 '위믹스 가계부'를 이미 쓰고 있다. 위믹스 공시 정보 구성과 유통 채널 역시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 우선 위메이드 분기 공시에 맞춰 위믹스 공시도 이뤄질 예정이다. 분기 발표 사업보고서에는 위믹스 코인에 대한 내용도 적절한 방법을 통해 담을 계획이다. 또 공식 채널들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ㅡ단기적으로 위믹스를 대량 매도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은.

▲대량 매도가 아니다. 위믹스 상장 초기부터 꾸준히 매도해 인수합병(M&A) 자금 등을 마련해왔다. 그리고 일부 의혹대로 대량으로 몇천억 규모 위믹스를 매도하면 위믹스 가격이 폭락하지 않겠나. 비상식적으로 대량 매도를 할 이유가 없다.

ㅡ위믹스를 팔아 회사를 사는 것에 대해 '무자본 M&A'란 지적도 나온다.

▲위믹스 매도 대금으로 유망기업을 인수 및 투자해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은 백서 등을 통해 수차례 밝혀 온 전략이다.

ㅡ위믹스 추가 매도 및 상장 계획은.

▲추가 매도를 통한 위믹스 생태계 투자는 계속 이뤄질 것이다. 또 위믹스 생태계가 커져야 위믹스 가치가 올라간다. 위믹스 가치가 올라가면 위메이드 가치도 상승할 것이다. 이건 회사나 주주 및 투자자 모두 똑같이 바라는 비전이다. 글로벌 상위 50위 가상자산 거래소에 추가 상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ㅡ글로벌 M&A 투자 계획은

▲위믹스 생태계가 확장되는 거라면 분야와 회사규모, 국적을 가리지 않고 투자할 계획이다.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제안도 많이 오고 있다. 인베스트먼트 뱅커(IB)를 고용해서 전 세계 발굴도 이뤄지고 있다. 내부 글로벌 투자팀도 곧 신설해 해외투자도 강화할 예정이다. 여러 펀드에 걸쳐 간접투자도 이어가는 등 모든 채널을 다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

ㅡ장현국 대표 개인은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는가.

▲게임 등을 통해 받은 위믹스는 일부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오는 2023년 10월부터 임직원들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ㅡ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

▲제로섬 게임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적절하게 사용해 위믹스 가치를 다시 올리고 위메이드 가치도 오르는 선순환, 즉 '플러스섬' 게임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 특정 누구를 희생시키는 게임이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는 플러스섬 게임을 추구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