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사업부와 부문을 대표하는 임원들의 호칭을 '총괄대표'로 결정했다. 사업부를 대표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본부를 이끄는 본부장에는 '대표' 호칭을 부여했다. 상무 등 직위별 호칭 대신 본부 내 여러 부서를 이끄는 리더의 의미다.
프리미어블루본부 등 PB 영업조직 직원들의 호칭도 '어드바이저'로 통일했다. 마스터 어드바이저를 필두로 차장 이상은 시니어 어드바이저, 과장 이하에는 어드바이저 호칭을 부여했다. 직위로 PB들을 부르던 업계 관행을 혁파한 것이다.
호칭 변경은 고객에 최적의 솔루션을 적절한 순간에 전달한다는 역할을 명확히 인지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자산관리 시장에서 영업 대상이 기존 초고액자산자(HNW)는 물론 2030세대까지 넓어진 만큼 '전문성있는 PB가 자산을 관리해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변경한 것이다.
디지털자산관리센터는 기존 직위 대신 디지털 비즈니스 어드바이저, 디지털 웰스 어드바이저, 디지털 매스 어드바이저 등 업무를 중심으로 한 호칭을 부여했다.
이번 호칭 전면 개편은 정영채 사장의 '고객 중심' 경영과 연관 깊다. 임직원의 고객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고 고객의 신뢰 확보를 위해 매진키 위한 조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호칭 변경은 직위가 아닌 사업부 기준과 직무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도 고객이란 단어를 24번 언급하며, '모든 의사 결정의 지향점이 고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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