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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 후 상용화

뉴스1

입력 2022.01.13 07:51

수정 2022.01.13 08:12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뉴스1 DB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뉴스1 DB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2027년까지 레벨4 + 자율주행 기술을 완료하고 상용화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산업디지털전환 촉진법 시행을 계기로 우리 미래차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은 올 7월 시행된다. 정부는 해당 법 시행과 함께 Δ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Δ미래차 부품·완성차 제조 지능화 Δ미래차 고부가 서비스시장 창출 등을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 무선 OTA(Over the Air-무선 업데이트) 확산 적용에 필요한 네트워크 제어기의 단계적 개발과 함게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등 자율주행(High Automation) 단계로 불리는 '자율주행 레벨4'에서는 주행 제어 주체가 시스템에 있으며, 주행 중 발생하는 책임도 시스템에 있다. 이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제한 상황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하다.


홍 부총리는 "자율주행차에 디지털 기반 서비스가 접목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디지털 기반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카페이·모바일 연결 등)을 통해 약자 교통지원, 청소, 순찰 등 7대 공공분야의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기존 데이터량보다 10배 이상(8페타바이트) 확보한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을 올해 중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200개 부품기업을 2030년까지 미래차기업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체계로 전장부품의 신뢰성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