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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 퀸덤아파트 범대책위 '눈물의 1인 시위'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3 10:50

수정 2022.01.14 15:00

부산 명지 퀸덤아파트 범대책위원회(정용수 위원장)가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앞에서 15일째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원 퀸덤아파트 범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퀸덤아파트 범대책위원회 제공
부산 명지 퀸덤아파트 범대책위원회(정용수 위원장)가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앞에서 15일째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원 퀸덤아파트 범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퀸덤아파트 범대책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2006년 분양한 부산 명지동 퀸덤2차아파트 분양 피해자들이 이번엔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몰려가 매서운 한파 속에 15일째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며 관계당국이 해결책을 찾아줄 것을 눈물로 호소하고 나섰다.

퀸덤아파트 범대책위원회(정용수 위원장) 측은 13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수백세대를 법령 근거없이 보증제외자(비정상 계약자)로 분류, 계약금과 중도금을 몰수 몰취당하거나 분양한 아파트마저 빼앗겨 수천억원대 재산 피해를 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피해자들은 "이 아파트 분양계약자 1041세대 가운데 52세대만 입주하고 94%인 787세대는 결국 입주를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시위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HUG관계자는 "민원인들의 주장은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통해 패소가 확정됐으며, 감사원·검찰 등의 조사에서 적법한 업무처리로 종결됐다"라고 해명했다.


퀸덤아파트는 국내 최초 영어마을 조성과 유비쿼터스시스템, 호텔식 서비스 등 3대 테마, 7대 특화를 콘셉트로 하는 최고급 아파트를 표방하고 2006년 12월 1041세대를 분양해 2009년 8월 입주 예정이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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