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평생 의료봉사 헌신 박철성씨 등 26명 국민추천포상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3 13:44

수정 2022.01.13 13:44

행안부, 제11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 개최
국민추천포상 최고등급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의사 박철성씨와 국민포장을 받는 우종완, 허정, 진욱상씨(사진 왼쪽부터). 행정안전부 제공
국민추천포상 최고등급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의사 박철성씨와 국민포장을 받는 우종완, 허정, 진욱상씨(사진 왼쪽부터). 행정안전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아마비를 극복하고 평생을 의료봉사에 헌신한 의사 박철성 씨가 제11기 국민추천포상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다.

행정안전부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희망을 전해 온 숨은 공로자 26명을 제11기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상식은 14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국민추천포상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면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이다.

이번 수상자를 보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박철성 씨는 어린시절 소아마비 역경을 극복하고 27년 동안 지체장애인, 어르신, 뇌전증 환자 등 국내 소외계층에게 의료봉사를 해왔다. 또 필리핀·네팔 등 국외에서 의료 봉사활동과 해외 의료장비 구입, 학교·진료소 설립 지원 등을 펼치며 헌신했다.


국민포장은 진욱상 씨가 수상한다. 출판사 대표인 진 씨는 34년간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 어려운 학생에게 3억5000여만원을 기부했다. 또 31년간 지역사회 독서기반 마련을 위한 도서 7만5000권을 기증했다.

보호종료청소년에서 사업가로 성장한 김성민 씨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지난 2018년부터 보호종료청년 고용을 통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기술교육 및 인턴과 연계해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에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백주연 씨는 22년 동안 왕복 3시간 거리에 있는 섬 지역 보육원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지도하며 아이들의 아픔을 치유했다.

간호사 이학도 씨는 외국 유학 준비 중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인력 부족 소식을 듣고 파견근무에 지원,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은 "수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 곳곳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명단(26명)
△국민훈장 동백장 박철성
△국민포장 우종완 허정 진욱상
△대통령표창 김윤봉 안덕모 이성규 차평근 배등삼 심천숙 김성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제주동부지회
△국무총리표창 용후권 전종삼 마갑열 이송주 안상현 조재화 백주연 유병성 양청문 최혜숙 김상덕 최세규 김주훈 이영호 이학도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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