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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솔트룩스, 애플 메타버스 본격 진출 전망에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관련주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3 14:10

수정 2022.01.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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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세계 최초로 장중 한때 시가총액 3조 달러를 찍었던 애플이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솔트룩스가 강세다. 솔트룩스는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기술을 결합해서 활용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13일 오후 2시 3분 현재 솔트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50원(7.35%) 오른 1만6750원에 거래 중이다.

12일(현지 시각) 월스리트저널(WSJ)은 최근 애플의 주가 상승에 대해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애플이 메타버스를 폭넓게 수용함으로써 어떻게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지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으며, 이는 최근 몇 달 간 애플 주가 상승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시총 3조달러를 넘기는데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월가의 베테랑 애널리스트로 알려진 케이티 휴버티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애플이 다양한 스타트업과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관련 기술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시장에 진입할 때 대중적으로 AR, VR가 채택되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애플의 제품 출시가 소비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크게 평가했다.


애플은 아직 구체적인 메타버스 관련 사업 계획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다만 업계에서는 애플의 기술 개발 그룹에서 수년간 프로토타이핑한 AR, VR 관련 기술을 활용한 혼합현실(MR) 헤드셋이 올해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는 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등에 주력하고 있다. 메타버스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가상인간 '메타휴먼'을 2년전부터 상용화해 서울시, 광주시, LG유플러스 등에 제공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프론티스에도 투자해 사업 협력을 진행했다. 프론티스는 이달 초 한컴인텔리전스에 인수된 바 있다.

차세대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케이팝(K-POP) 플랫폼 기업 '한터글로벌', 법률 플랫폼 기업 '아미쿠스렉스', 자율주행 데이터 기업 '인피닉', AI 엔진 개발 기업 '소이넷', AI·디지털 플랫폼 기업 'T3Q' 등 현재까지 총 11개 기업에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올초 전문 벤처캐피털 업체인 '솔트룩스벤처'도 설립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 AI 학습데이터를 보유하고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지식 베이스를 확보하고 끊임 없이 발전시키고 있다.
구글, IBM에 뒤지지 않는 이 같은 강점을 활용해, AI로 돈을 벌고 AI가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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