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추가 성과급 지급 검토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3 18:14

수정 2022.01.13 18:14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성과급 지급 검토에 들어갔다. 1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전날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부품(DS) 부문장은 사내방송인 '위톡'에서 "올해 총 보상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적절한 보상 지급을 위해 1월 말까지 시간을 달라"고 밝혔다.

이는 DS 부문 직원들의 내부 불만이 심각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이 주요 계열사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200%에 해당하는 특별보너스를 지급한 뒤 SK하이닉스는 이 보다 더 많은 300% 특별보너스를 지급했다.
이후 사내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내부에서 경쟁사로의 이직 등 항의 글이 잇따르면서 인재 이탈을 우려한 경 사장이 직접 소통으로 직원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DS 부문의 추가 성과급은 SK하이닉스의 총 보상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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