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쪽문 막히자 옥상으로 도주... 문 잠그고 몰래 영업한 노래주점 적발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4 10:22

수정 2022.01.14 10:22

사건 현장 모습
사건 현장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서면에서 몰래 심야영업을 하던 노래주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업소는 그동안 총 89회나 신고 접수될 만큼 상습적으로 법을 어겼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3일 불법영업한 A노래주점을 적발, 종업원과 이용자 등 27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단속했다.

이날 밤 10시 30분, 경찰은 A노래주점이 문을 닫고 몰래 영업을 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접수 후 경찰은 소방당국과 공조해 현장에 출동했다.

이미 경찰은 쪽문이 있는 예상 도주로를 차단, 현관문을 강제 개방 후 내부 수색을 펼쳤다.
그러자 업소 내에는 4개 방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23명을 발견했다. 이외 3명은 쪽문 퇴로가 막히자 옥상으로 도주했으나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종업원 20대 남성을 현행법으로 체포했다.
이용객 26명은 인적사항을 확인 후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이용객 26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각 관할 구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매일 단속팀을 운영해 감염병위반업소에 대한 단속 및 특별점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당부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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