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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尹 양자토론, 거대기업 독과점 폐해랑 같아"

김희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4 17:11

수정 2022.01.14 17:11

"윤석열 공정·선택자유 강조하더니" 비판
"더 열심히 노력해 뚜벅뚜벅 걸어갈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7월 오찬을 함께 하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7월 오찬을 함께 하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양자 토론에 대해 "거대기업의 독과점 폐해와 뭐가 다른가"라고 14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 방문간담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윤 후보는 공정을 강조하고 선택의 자유를 말했다"며 "이건 불공정 토론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거대양당의 대선후보가 후보와 유사한 공약을 내고 있는데 후보도 이들 공약을 따라가겠냐'는 질문에 "그 많은 인력으로 그 정도 실력이면 정부는 어떻게 운영하겠느냐"며 "표를 위한 공약보다 '정신질환 관련 건강보험 보장률 인상'과 같이 사람들이 간과한 공약을 계속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오늘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17%의 지지율로 직전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것에 대해 "제가 가진 생각 제대로 알리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고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홍경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 후보와 윤 후보의 TV 양자토론 합의에 대해 "국민이 만든 3자구도를 양자구도로 바꾸려는 정치거래"라며 "거대양당의 정치담합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사진=뉴시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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