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GDP 감소 이어 올해도 험난한 출발
쇼핑·여행 위축에 공급 병목 현상이 제조업체 발목잡아
일반적으로 GDP 생산이 2분기 연속 감소하면 경기침체에 빠진 것으로 간주된다.
독일 경제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국가 유로존 전체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며, 많은 독일 기업들이 유럽 국가에 물품을 공급하고 공장을 갖고 있어 유럽 국가들의 경제성장에도 중요 역할을 한다.
지난해 독일 경제는 -4.6% 급락했던 2020년과 달리 2.7% 성장하며 반등했었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가 막대한 라이선스 수입으로 독일 전체 GDP에 0.5% 기여했지만 올해에는 그것도 기대하기 어렵다. 킬 세계경제연구소의 닐스 얀센 연구원은 한 회사가 한 국가의 GDP에 그렇게 크게 기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의 성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 독일의 실적은 프랑스나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다른 주요 유로존 국가들의 추정치 5%에 뒤처지고 있다.
ING 은행의 카르스텐 브레스키는 독일 경제는 제조업과 수출 비중이 높아 세계적인 부품과 원자재 공급의 어려움으로 어떤 유로존 국가보다도 더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더 큰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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