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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 "바이든 정부 제재 발동 최악 한수…재앙 자초"

뉴시스

입력 2022.01.15 10:52

수정 2022.01.15 10:52

기사내용 요약
"어느 시점에서 견디기 힘든 재앙을 자초"
허종만 "조선의 전쟁 억제력, 신비로운 힘"

[서울=뉴시스] 북한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 2022.01.15.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 2022.01.15.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친북 성향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첫 대북 제재를 문제 삼으며 비난 공세를 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5일 "조선의 자위권 행사에 대한 제재 발동은 최악의 한수"라며 "대화와 외교를 진정으로 바란다면 우선 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 나라의 전쟁 억제력이 자기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데로 머리를 굴려보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더욱 강해지는 조선의 실체를 인정하지 못한 채 구태의연한 적대시 정책에 매달린다면 미국은 함정에 빠져든다"며 "강 대 강의 구도로 대결이 격화돼 나간다면 바이든 행정부는 어느 시점에서 견디기 힘든 재앙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현존하는 군사적 위협들에 대응하기 위한 조선의 자위권 차원의 행동은 모두 위협적인 도발로 매도하고 저들의 군비 증강은 대북 억제력으로 합리화하는 이중 기준은 비논리적인 주장이며 조선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신보는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조선에 대한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국가 방위력 강화라는 주권 국가의 합법적 권리를 부정하고 압력과 위협의 방법으로 조선의 앞길을 가로막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종만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의장도 이날 노동신문 기고문에서 "반만년 민족사에 일찍이 가져본 적 없었던 강력한 힘, 절대적인 힘을 틀어쥐고 세계적인 군사 강국으로 급부상한 우리 조국"이라며 "조선의 전쟁 억제력은 영도자와 사상과 뜻과 숨결을 함께 하는 일심일체의 정신력과 결합된 것으로 하여 가장 정의롭고 절대적이며 한계를 모르고 끝없이 강화되는 신비로운 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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