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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스라엘 특수부대' 투입 주장에.. 소방청 "고려 대상 아냐"

광주 '이스라엘 특수부대' 투입 주장에.. 소방청 "고려 대상 아냐"
11일 오후 3시 4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고층아파트 신축 현장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사진=뉴시스

소방청이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공사 아파트 붕괴현장에 이스라엘 특수부대를 투입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방청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라엘 특수부대(유니트9900)의 3D기술은 건물 붕괴 전·후를 비교해 실종자의 위치를 추정하는 기술"이라며 "이 부대는 직접적인 인명구조활동을 수행하지 않으며, 구조대상자의 예상 위치정보를 구조대에 제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 신축공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은 구조 기술이나 장비 부족이 아니라 크레인 전도 및 추가 붕괴 RK능 등 현장의 불안정성으로 현재 수색활동 자체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실종자 구조작업에 "이스라엘 특수부대 '유니트 9900' 파견을 정부에서 요청할 것을 제안한다"며 "제가 이스라엘 대사님께 긴급히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핵심 위험 요인인 기울어져 있는 타워크레인과 불안전한 상태의 외벽이 제거되면 전면적인 수색구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구조대의 도시탐색구조능력은 유엔(UN)에서 최고등급을 인증받을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흥교 소방청장은 전날 사고 현장을 찾아 "현장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구조활동에 총력을 다해 실종자들이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