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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감소세 멈췄다…다음주 '오미크론'발 확산 조짐

이번주 감소세 멈췄다…다음주 '오미크론'발 확산 조짐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대기하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지난주 하향 곡선을 탔던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이번주 반전 양상을 나타내며 다음 주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주 검출률이 2주만에 4%에서 23%로 급증해 더 폭발적인 감염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미크론은 기존 우세종인 델타에 비해 확산속도가 3배에 달한다. 정부는 앞으로 일일 확진자가 7000명을 넘을 경우 세세한 역학조사 대신 의료 대응에 힘을 더 싣는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423명 발생했다. 전날 0시 기준 4539명보다 116명 줄어든 규모이지만, 1주전(8일 0시기준)과 비교하면 915명 늘었다.

특히 이번 주 흐름세는 감소 양상을 보였던 지난주와 달라 우려 수위가 높다.

이번 주 월~토요일인 10~15일(0시 기준) 확진자 추이는 ‘3005→3094→4383→4165→4539→4423명’ 순을 기록했다. 주 초반 3000명 초반을 이어가다가, 주말효과가 끝나는 수요일부터 4000명대로 급증해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같은 요일인 이전 주 3~8일 0시 기준 추이는 ‘3125→3022→4441→4123→3713→3508’ 흐름을 나타냈다. 당시에는 주말효과가 끝나는 수요일 4000명대로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이후 다시 3000명대로 감소했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오미크론 변이주 검출률이 급증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5째주만 해도 4.0%였던 검출률은 2주만인 1월 2째주 22.8%로 급증했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현행보다 40% 완화하면 다음달 말 하루 확진자가 최대 3만명까지 폭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리두기를 유지하더라도 같은 시점에 확진자가 약 1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7000명을 넘으면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 방역의료 대응 체계를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고위험군인 65세 이상과 밀접접촉자들은 현재처럼 RT-PCR 검사를 받는다.
나머지 65세 미만 무증상자, 의심증상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30분내 감염여부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는다. 결과에서 양성이 나오면 다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는 방식이다.

정통령 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호흡기클리닉을 포함해 병의원부터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고 다른 병의원도 준비가 되면 확대하겠다"며 "건강보험 적용과 안전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장소 및 채취방법 등의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