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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여의도공원서 열려…1만명 넘게 집결

'민중총궐기' 여의도공원서 열려…1만명 넘게 집결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강수련 기자 = 민주노총 등 진보단체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이 15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공원에서 민중총궐기를 개최했다.

전국민중행동은 오후 2시부터 사전집회를 시작하고 오후 2시36분쯤 개회선언과 동시에 본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 이백윤 사회주의 대선후보 등이 발언할 계획이다.

앞서 오후 12시30분쯤 민주노총은 여의도공원 내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민중총궐기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집회참가자들은 관광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해 여의대로, 여의도역 방면에서 여의도 공원으로 집결해 대오를 정비했다. 오후 1시쯤 이미 중앙무대가 설치된 가운데 장비가 속속 반입됐다.

오후 2시40분 기준 경찰 추산 1만1000명, 주최 측 추산 1만5000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각 단체의 깃발이 나부꼈다. 비정규직노조,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공공연대노조, 진보당뿐만 아니라 전국농민영맹, 민주전국노점상연합회,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도 눈에 띄었다.

각 단체별로 형형색색의 조끼를 입은 참가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페이스쉴드를 착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1m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으며 다소 밀집된 모습이었고 참가자들은 구석에서 모여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거리두기를 요청했다.

경찰은 136개 부대를 여의도공원뿐만 아니라 주변에 배치한다. 여의도공원을 둘러싸고 차벽이 세워졌다. 경찰은 해산 요청 및 채증 안내 방송을 했다. 서울시에서도 주최 측에 집회금지 통고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집회는 오후 3시12분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국민중행동 등은 당초 서울 도심 곳곳 총 44건(인원 8013명)의 집회신고를 했지만 서울시와 경찰은 이를 '쪼개기 집회'로 보고 금지통고했다. 전국민중행동이 신청한 실내체육관 대관도 모두 거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민중행동은 "코로나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사람들의 절박한 호소인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받는 것은 중요하다"며 "당국에 집회 자유 보장과 이에 대한 협의를 위해 국무총리 면담도 신청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모두 거부'였다"고 밝혔다.


현재 여의도 일대 지하철과 버스는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민주노총은 종로3가, 서대문역, 동대문로터리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기습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