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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매매가 새해 들어 하락세로 전환…충남지역도 안정세

뉴스1

입력 2022.01.15 14:58

수정 2022.01.15 14:58

대전 동구 삼성동 하늘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모습. © 뉴스1
대전 동구 삼성동 하늘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모습. © 뉴스1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부동산 시장이 조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새해 들어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 대비 하락세로 전환되고, 전세가 상승률도 소폭 축소됐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 전보다 소폭 하락,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나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지난 10일 기준 대전과 충남의 주간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각각 -0.01%·0.03%와 0.05%·0.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축소된 데는 추가 금리인상과 대선 이슈가 맞물리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0.04%)보다 0.05%포인트 축소되며 0.01% 떨어졌다. 5대 광역시 중 Δ광주(0.21%) Δ울산(0.09%) Δ부산(0.08%)에 이어 Δ대구(-0.01%)와 함께 하락세로 전환됐다.


최근 4주 새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10일 -0.01%, 3일 0.04%, 12월27일 0.10%, 20일 0.12%) 상승했으나 전주 상승률(0.40%) 대비 0.15%포인트 하락했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04%)에 비해 0.01%포인트 축소되며 5대 광역시 중 Δ광주(0.22%) Δ부산(0.12%) Δ울산(0.09%)에 이어 네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구는 전주 대비 0.05% 떨어졌다.

최근 4주간 대전의 전세가격은 0.14%(10일 0.03%, 3일 0.04%, 27일 0.03%, 20일 0.04%) 뛰었으나 상승률은 전주(0.15%)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일주일 전(0.07%)보다 0.02%포인트 축소된 반면,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0.07%) 대비 0.03%포인트 확대됐다.

충남의 매매가격 상승률(0.05%)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 가운데 Δ전북(0.23%) Δ강원·충북·경남(0.13%) Δ제주(0.09%) Δ전남(0.07%)에 이어 일곱 번째로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Δ경북(0.03%)이 뒤를 이었다.

최근 4주간 충남의 매매가격은 0.28%(10일 0.05%, 3일 0.07%, 12월27일 0.04%, 20일 0.12%) 뛰어 전주 상승률(0.32%)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했다.

충남의 한 주간 전세가격 상승률(0.10%)은 기타지방 가운데 Δ전북(0.14%) Δ충북(0.12%) Δ경남(0.11%) Δ충북(0.11%)에 이어 다섯 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Δ강원·전남·경북(0.02%) Δ제주(0.00%)이 뒤를 이었다.

최근 4주간 충남의 전세가격은 0.55%(10일 0.10%, 3일 0,07%, 12월27일 0.17%, 20일 0.21%) 뛰었으며, 전주 상승률(0.53%)에 비해 소폭(0.02%포인트) 오른데 머물렀다.

지난 10일 기준 일주간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상승률은 각각 0.05%·0.05%이며, 5대 광역시는 0.06%·0.08%, 기타지방은 0.09%·0.07%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동구와 대덕구가 소폭 오른 보인 반면, 유성구는 큰 폭 하락했다.

전주 대비 동구(0.08%), 대덕구(0.03%), 서구(0.02%)는 올랐으나, 중구(0.00%)는 보합세를 보였고 유성구(-0.11%)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대덕구와 서구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 주간 0.16% 오른 대덕구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서구(0.10%), 중구(0.02%)가 뒤를 이었다. 동구(0.00%)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유성구(-0.10%)는 5주 연속 하락했다.

충남의 매매가격은 서산과 공주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천안 동남구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주 대비 0.22% 뛴 서산시가 가장 많이 뛰었고 공주시(0.15%), 천안 서북구(0.09%), 아산시(0.02%) 순으로 상승했다. 논산·계룡·당진시(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천안 동남구(-0.05%)는 전주 보다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한 주간 천안시 동남구와 서북구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에 비해 천안 동남구는 0.26%, 서북구는 0.13% 뛰었다. 서산과 계룡시(0.09%)가 뒤를 이었고, 공주·아산·논산·당진시(0.00%)는 전주와 변동없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 10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39.6, 충남은 80.0을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은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 부동산 시장이 조정국면을 맞으면서 매매의 경우 관망세로 돌아서고 아파트 전세 가격도 상승세가 축소되는 등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추가 금리인상과 대통령선거가 맞물리면서 매수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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