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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정 몰라 점쟁이한테 물을 사람에게 나라 맡길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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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정 몰라 점쟁이한테 물을 사람에게 나라 맡길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걸어서 민심 속으로’ 일환으로 인천시 부평 문화의거리를 찾아 인사하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춘천=뉴스1) 서혜림 기자,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국정에 대해 알지 못하고 모르면 점쟁이한테 물을 사람한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는 윤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당시 천공스승 논란과 함께 손에 '왕'(王)이란 글자를 적고 TV토론에 출연해 '무속 논란'이 불거진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시즌 2'로 강원의 춘천 명동거리를 방문해 즉석연설 자리를 갖고 "복수하지 않고 희망을 만들어 갈 후보가 누구인가, 우리는 미래를 향해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20여분간 진행한 거리 연설에서 상당 시간을 윤 후보의 발언을 지적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처절한 편가르기, 보수 우익 포퓰리즘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은 통합이다. 가난한 자나 부자나, 시골이나 도시나, 지방이나 수도권이나 서로 손잡고 존중하고 기회를 나누고 함께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군사정권이 자신들의 지배 토대를 튼튼히 하겠다고 경상도와 전라도를 갈라 싸움을 시키고 한쪽에 이익을 줘서 권력을 유지했다"며 "다시 또 분열의 정치가 시작되고 있다. 남녀 편을 갈라 한쪽 편을 들고 한쪽을 공격한다. 나라를 갈가리 찢으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분열의 정치를 하는 퇴행적 정치집단에 여러분들이 철퇴를 내려달라"며 "분열하면 안된다. 분열하고 아파하면 갈등의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아파하는 청년을 활용해 아픈 상처를 더 긁어서 고통을 주며 이익을 챙기는 것이 사람이 할 일이 아니지 않나.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접경지역에 위치한 강원도 특수성을 언급하면서 "귀중한 안보를 자신들의 개인적 정치적 목적을 위해 훼손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가 안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략적으로 활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선거 때 필요하다고 총을 쏴달라고 돈 주겠다 제안한 집단은 누구였나. 국민의힘이 이름만 바꿨을 뿐이지, 한반도 갈등과 이산가족 고통, 이 나라의 미래를 훼손해가면서 정치적 이익을 추구했던 (과거의) 사람들"이라며 "이제 싹 분칠을 다시 해서 다른 모습인척 하지만 본질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