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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감독 "레오 잘못한 것은 맞지만 공평하지 않아서 항의한 것"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4연패 탈출에도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경기 중 발생한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 레이바(등록명 레오)의 돌발 행동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OK금융그룹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8 17-25 25-16 15-13)로 이겼다.

4연패를 끊어낸 OK는 11승11패(승점 28)로 5위 한국전력(승점 31)을 3점 차로 추격했다.

8연승의 기세가 멈춘 우리카드는 11승12패(승점 37)로 3위를 유지했다.

OK는 레오가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39점을 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고비였던 5세트에서 레오의 활약이 빛났다.

레오는 파이널세트에서 공격점유율 94.44%를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11점을 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레오는 4세트 6-3에서 공을 관중석으로 걷어차 심판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로 인해 OK금융그룹은 1점을 우리카드에 내줬다. 석진욱 OK 감독은 비슷한 상황에서 최근 알렉스 페헤이라(우리카드)가 옐로 카드를 받았던 것을 떠올리며 심판진에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 후 석 감독은 "공을 때리고 발에 걸려서 찼다는데, 분명 레오가 잘못한 행동"이라면서도 "심판에 항의하니 '이제 바뀌어서 레드카드를 주기로 했다'고 하더라. 받을 만 하면 받겠지만 그걸 전해 듣지 못했고, 우리도 몰랐다. 기준이 똑같은 줄 알았는데 레드카드가 나와서 항의한 것이다. 이야기만 미리 해줬어도 그렇게 항의를 안했다"고 말했다.

석진욱 감독은 "규정이 바뀐다면 이야기를 해줬으면 했는데, 난 몰랐고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항의한 것"이라고 거듭 답답함을 나타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힘겹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석진욱 감독은 레오의 활약보다 이날 잘 버텨준 세터진들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그는 "레오에게 좋은 공이 가면 포인트가 나는 것을 알지만, 세터들이 심리적으로 더 힘들다"면서 "잘 버텨줬다. 곽명우가 잘 해줬고 권준형도 들어가서 나쁘지 않았다. 세터들 기를 더 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