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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멸콩하는 분들, 군대 맛 좀 봐야 철들 것 같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7 05:01

수정 2022.01.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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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주기자가 간다' 출연
정용진 부회장, 윤석열 후보 겨냥해 비난
윤석열 종아리짤과 관련 "한석봉 어머니"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2'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멸공' 논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2'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멸공' 논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처]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멸공' 논란 관련, "멸콩하는 분들이 다 군대를 안 갔다. 군대 맛을 봐야 철이 들 것 같다"고 했다. 멸공 논란을 야기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이를 받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난한 것이다.

오늘 17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2 정치풍자 코너 '주기자가 간다'를 보면 추 장관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등을 향해 "멸치 콩 다 드셔도 철 안 들 것 같아서 걱정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멸콩하는 분들이 다 군대를 안 갔다. 군 입대해 훈련하는 TV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군대 맛을 좀 보게 하는 게 어떻느냐"고 했다.

이어 그는 "멸치와 콩가지고 처음에는 '멸공놀이'를 하는 것처럼 하다가 문제가 되고, 공멸한다니 말을 살딱 바꾸더라. 말바꾸기 쇼쇼쇼로 이어진다"며 "멸치와 콩 다 드셔도 철 안들 것 같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이른바 '윤석열 종아리짤'에 대해 "한석봉 어머니 생각나지 않느냐"며 "검찰이 손에 든 칼을 내가 이길 순 없다. 그러니까 사랑의 매를 들어야되겠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를 제외하고 종아리를 때리고 싶은 사람으로 "안철수 후보"를 꼽았다.

그는 윤 후보를 향해 "까짓꺼 사법시험 9수도 하셨는데 재수도 괜찮지 않냐"며 "준비해서 실력이 갖춰지면 그때 나오시기 바란다"고 했다.
안 후보에게는 "이번에는 철수하지 말고 완주해달라"며 "필요하시면 (민주당 정책위의장) 박완주 의원을 보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회초리로 때리는 모습의 합성사진.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회초리로 때리는 모습의 합성사진. /페이스북 캡처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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