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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E&F PE, IS동서에 환경에너지솔루션 매각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7 18:02

수정 2022.01.17 18:02

기업가치 약 910억 규모 거래
[fn마켓워치]E&F PE, IS동서에 환경에너지솔루션 매각

[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운용사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가 환경에너지솔루션(옛 코오롱환경에너지)를 아이에스(IS)동서에 매각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F PE는 이날 IS동서와 환경에너지솔루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전체 지분 기준 약 910억원 규모 거래다.

앞서 2021년 5월 E&F PE는 환경에너지솔루션을 490억원에 IS동서와 함께 공동 인수 한바 있다.

E&F PE는 환경에너지솔루션 인수 후 폐기물 처리시설 O&M 업체 한국시거스를 인수했다. 수처리 케미칼 자회사 EPN워터를 매각했다.
아울러 해외플랜트 사업부 합병까지 이뤄냈다. 생활폐기물 처리, 해외 수처리 플랜트, 하수·폐수처리 관련 시설의 설계·조달·시공(EPC)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환경회사가 된 셈이다.

환경에너지솔루션은 코오롱그룹이 가지고 있던 폐기물 처리 업체다. 2019년 매출액 888억원에서 지난해 1569억원으로 77%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9억원에서 70억원으로 8배 가량 늘었다. 실적 개선으로 지분 가치는 86% 가량 증가했다.

이번 거래로 E&F PE와 IS동서간 인연이 주목된다. 인선이엔티를 IS동서에 매각하고 이누스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환경에너지솔루션, 코엔텍 및 새한환경은 공동 인수키로 했다.

한편, E&F PE의 1호 블라인드펀드의 투자금 회수도 빨라질 전망이다.

E&F PE는 지난해 SK에코플랜트에 대원그린에너지를 3년 만에 매각했다.
2018년 대원전선그룹으로부터 대원그린에너지 지분 100%를 200억원에 인수했는데 지난해 600억에 매각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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