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김경민이 자신이 연기 중인 백진상 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경민은 1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 '좋좋소' 시즌4(극본 여공일, 최리사, 김윤의/ 연출 서주완)의 제작발표회에서 백진상이 악역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 "원래 대본 받았을 때 욕들이 많아서, '이 인물이 욕을 많이 하는 사람이구나' 싶었다"라며 "그러면 내 안에 투덜거리는 걸 많이 찾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백진상이) 악역이라기 보다는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는 역이라고 생각한"라며 "기본적으로 이 사람은 성품이 못됐다기 보다는 투덜거리고 자기 할 거 하고 싶어하는 인물이구나 생각했다"라고 했다.
김경민은 그러면서 "(백진상의) 보여지는 표현들이 나빠보이는 거지, 그렇게 악역은 아니구나 싶었다"라며 "그래도 욕은 잘 살려봐야지 하면서 욕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김경민은 극 중 정승네트워크의 실세 차장이었다가 백인터내셔널을 창업한 백진상 역을 연기한다.
한편 시즌4로 돌아온 '좋좋소'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한 상황 설정과 디테일한 현실 고증으로 녹여내며 많은 청년들과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시리즈다. 지난해 1월 유튜브에서 공개된 시즌1 이후 시즌2부터 왓챠에서도 공개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좋좋소' 시즌4는 18일 오후 5시 왓챠에서 처음 공개된다. 총 12부작으로 매주 화, 금요일 오후 5시마다 왓챠 독점으로 새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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