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롯데 나승엽, 떠난 손아섭의 '31번' 단다…박세웅은 21번 선택

뉴스1

입력 2022.01.18 14:50

수정 2022.01.18 14:50

나승엽. 2021.5.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나승엽. 2021.5.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2022시즌 등번호.(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롯데 자이언츠의 2022시즌 등번호.(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나승엽(20)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손아섭(34)의 등번호 31번을 단다.

롯데 구단은 2022시즌 선수단의 등번호를 18일 발표했다. 손아섭이 사용했던 31번의 새 주인은 나승엽이 됐다.

지난해 계약금 5억원을 받고 롯데에 입단한 나승엽은 등번호 51번을 달고 첫 시즌을 소화했다. 그가 따르던 손아섭이 NC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하고 떠나자 나승엽이 등번호를 물려 받았다.



나승엽은 "51번도 좋지만, 31번은 롯데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선배의 번호를 이어받은 만큼 그에 걸맞은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투수 박세웅과 김진욱도 각각 송승준, 오현택의 등번호를 쓰게 됐다. 박세웅은 32번에서 21번으로, 김진욱은 16번에서 15번으로 바꿨다. 지난해 시즌을 끝으로 송승준은 은퇴했고, 오현택은 방출됐다.

박세웅 "21번은 내가 유년 시절부터 사용했던 번호다. 원하는 번호를 받게 돼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욱은 "오현택 선배가 '2018년 홀드왕에 올랐던 기운 좋은 번호'라며 내게 15번을 권유했다.
나도 중학교 때 사용했던 등번호여서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롯데의 새 외국인 선수들의 등번호도 확정됐다.
DJ 피터스는 26번, 찰리 반스는 28번, 글렌 스파크맨은 57번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