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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레이디백 650→760만원…하루 만에 110만원 뛰었다

뉴스1

입력 2022.01.18 17:00

수정 2022.01.19 10:58

디올 레이디백(디올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디올 레이디백(디올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이 레이디백 가격 등 주요 핸드백 가격을 최대 20% 인상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레이디백 등 주요 핸드백의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 폭은 최대 20%에 달한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레이디백이다. 디올 레이디백 미디움 사이즈는 650만원에서 760만원으로 16.7%(110만원) 가량 올랐다.



레이디백 스몰 사이즈는 580만원에서 19% 오른 690만원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라지 사이즈는 700만원에서 20%(14만원) 오른 840만원이다.

레이디백은 디올의 핸드백 라인 중에서도 '클래식함'의 상징으로 통하는 상품이다. 프랑스 영부인이 지난 1995년 당대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던 영국 황태자비 故 다이애나비에게 선물하기 위해 제작한 제품이다.

현재는 디올의 시그니처 제품으로 등극하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송아지 가죽의 소재에 까나쥬(등나무를 엮은 형태) 스티칭 장식은 오랜 기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가격이 오른 것은 레이디백만이 아니다. 카로백 스몰은 485만원에서 7% 오른 520만원이 됐다. 미디움 사이즈는 520만원에서 570만원으로 10% 올랐다. 이밖에 몽테인백·북토트백 등 인기 품목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디올의 가격 인상 소식이 일주일 전부터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전날까지 전국 디올 매장에서는 핸드백을 구매하러 온 손님들로 붐볐다. 최근 디올 매장을 방문했다는 A씨는 명품 커뮤니티에 "레이디 디올 핸드백의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매장에 비인기 색상, 비인기 사이즈를 제외한 제품은 모두 동이 난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명품 브랜드들은 연초부터 핸드백·시계 등의 가격을 올리고 있다. 가장 먼저 가격 인상을 단행 한 것은 스위스 명품 시계 롤렉스다. 롤렉스는 2년여만에 주요 품목의 가격을 8~16% 가량 인상했다. 대표 모델인 서브마리너 논데이트 41㎜ 오이스터스틸은 985만원에서 1142만원으로 약 16% 올랐다.


'명품 중의 명품'으로 꼽히는 에르메스도 지난 4일 가방, 지갑, 스카프 등의 가격을 3~10% 가량 올렸다. 인기 모델인 가든파티36 핸드백은 482만원에서 33.% 인상된 498만원으로 조정됐다.
샤넬도 지난 11일 코코핸들· 비지니스 어피니티 등 일부 인기 핸드백 가격을 약 10~17%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