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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이식하기에 좋은 계절이 따로 있을까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9 00:21

수정 2022.01.19 09:11

모발 이식하기에 좋은 계절 따로 없어, 계절마다 장단점이 있다
평소 생활 습관과 체질 고려, 전문가와 상담 후 모발 이식 계절 결정해야
여름에는 모발 성장이 빠르게 일어나고, 겨울에는 상처가 잘 아문다. 모발 이식은 개인의 체질과 생활 환경을 고려한 후 전문가와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사진 출처 Unsplash
여름에는 모발 성장이 빠르게 일어나고, 겨울에는 상처가 잘 아문다. 모발 이식은 개인의 체질과 생활 환경을 고려한 후 전문가와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사진 출처 Unsplash

[파이낸셜뉴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탈모를 개선하기 위한 모발 이식을 하기에 완벽하게 좋은 계절은 없습니다. 날씨가 극명하게 차이 나는 여름과 겨울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모발 이식 후 모발 성장 빠르게 일어나는 여름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므로 두피가 습하고, 땀과 유분이 다량 분비되어 두피는 항상 노폐물에 쌓여 있습니다. 때문에 여름에 모발 이식을 할 경우 상처가 덧나거나 아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은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계절이므로 모발이 생착한 후에 빠르게 자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름에 모발이식을 한다면 두피에 피지와 땀이 고이지 않도록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고, 머리에 직접 닿는 침구나 모자 등 의류에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자주 세탁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양산을 사용하는 것을 생활화하되, 조이는 모자는 두피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니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유독 땀이 많은 체질이거나 여름에 무더운 환경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졌다면 여름에 모발 이식 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 이식 후 상처 빨리 아무는 겨울

반대로 겨울에는 몸이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신진대사를 줄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피에 영양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모발이 전에 비해 느리게 자랍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모발이 더 많이 빠지기도 하죠.

하지만 겨울은 여름보다 땀과 피지의 분비가 월등하게 줄어들뿐더러 공기가 건조해 상처가 덧나거나 벌어질 가능성이 좋습니다.
단,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두피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걸어 두는 등 생활하는 공간에 적당한 습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두피가 건조해 비듬이나 각질이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여름보다 겨울에 두피 트러블이 자주 일어나는 체질이라면 겨울보다는 여름에 모발 이식하는 것을 권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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