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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맞춤형 예방정책으로 연안사고 대폭 감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0 08:05

수정 2022.01.20 08:05

지난해 연안사고 18건, 전년비 44% 줄어
포항해양경찰서는 맞춤형 예방정책으로 연안사고가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2월 19일 발생한 9.77톤 어선 전복사고. 사진=포항해양겅찰서 제공
포항해양경찰서는 맞춤형 예방정책으로 연안사고가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2월 19일 발생한 9.77톤 어선 전복사고. 사진=포항해양겅찰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지난해 맞춤형 예방정책으로 연안사고가 대폭 감소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해 관할에서 선박 사고 발생율이 2020년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사고 발생 대비 인명구조율은 크게 증가하고 익수사고 등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2021년) 발생한 익수 및 추락 등 연안사고는 18건으로 2020년보다 14건(44%)이 감소하고, 인명피해 또한 2020년 5명에서 2021년 2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연안사고는 익수자 4건, 고립자 2건, 추락자 9건, 표류자 3건이 발생했다.
포항해양경찰서은 사고예방을 위해 추진한 맞춤형 예방정책을 통해 연안사고율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지난해(2021년) 포항해양경찰서 관할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234척으로 2020년보다 선박사고가 15건(6%)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2020년 2명에서 2021년 8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발생한 거O호 침수·전복사고 이후 한계적 구조상황 대비·대응력 향상 추진정책을 통해 99.1%의 높은 인명구조율을 보였다.

김형민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선박사고 및 연안사고의 발생 원인을 지속적으로 분석,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개선할 것"이라며 "올해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해 선박사고 발생시 인명 구조율을 높이기 위해 극한의 상황에서 훈련하는 한계적 구조상황 대비·대응 정책을 추진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해양안전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및 '연안안전지킴이 운영' 등 사고예방을 위한 맞춤형 예방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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