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경기평화광장 새해맞이 이색전시, “볼거리 가득”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0 08:14

수정 2022.01.20 08:14

경기평화광장 기운생동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평화광장 기운생동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평화광장 ‘희망과 극복의 빛’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평화광장 ‘희망과 극복의 빛’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2022년 임인년을 맞이해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기운생동(氣韻生動) 전(展)’과 빛 조형물 야외설치전시 ‘희망과 극복의 빛’을 오는 2월28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에게 힘찬 기운을 북돋고 가족-연인-친구가 특별한 인생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해주고자 마련됐다.

기획전 기운생동은 지용호-장희진 2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로,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는 색면 추상 회화작품 36점과 폐타이어를 활용한 업사이클 조형작품 7점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회화와 조형, 평면과 입체, 유채색과 무채색, 형상과 비형상 등 상반되는 표현 방법을 선보이며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회화는 따뜻하고 밝은 기운(氣韻)을, 조형 작품은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역동성에서 기운찬 생동(生動)을 느낄 수 있다.

장희진 작가의 회화 전시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내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지용호 작가의 조형 전시는 ‘경기평화광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조형 작품은 언제든 관람할 수 있으나, 실내에서 진행될 회화 작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희망과 극복의 빛은 빛을 활용한 야간 야외전시로 오후 5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경기평화광장에서 진행된다. 사슴 썰매, 빛의 터널, 회전 풍차 등 새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빛 조형물을 선보인다.

경기평화광장 희망트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평화광장 희망트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평화광장 빛조형 전시.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평화광장 빛조형 전시.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평화광장 지용호 작가 전시.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평화광장 지용호 작가 전시.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평화광장 장희진 작가 전시.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평화광장 장희진 작가 전시.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특히 행사 백미는 기존 작가 주도의 일방적 전시형식에서 벗어난 관객 참여형 조형물 ‘희망트리’다. 희망트리는 50여개 3D 홀로그램(지름 52cm) 모니터로 구성된 나무 형태 작품으로, 화면 속에 경기도민이 보낸 사진 또는 영상을 송출해 새해를 맞이하는 이들의 일상과 사연, 감사 메시지 등을 담을 예정이다.


박상일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새해맞이 전시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도민에게 희망 메시지가 되길 염원한다”며 “올해도 일상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트리 참여 방법 등 행사 세부사항은 경기평화광장 누리집(gg.go.kr/mn/peaceplaza/)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행사 외에도 오는 2월19일과 20일 양일간 반려 동-식물 문화체험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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