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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마스턴 "美 선벨트 댈러스·애틀랜타·LA 등 상업용 부동산 거래 회복 견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0 09:03

수정 2022.01.20 09:03

지효진 마스턴투자운용 R&S실 글로벌리서치팀장
지효진 마스턴투자운용 R&S실 글로벌리서치팀장

[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의 리서치 조직인 R&S(Research&Strategy)실은 상업용 부동산 관련 미국 선벨트(sun belt, 북위 37도 이남의 일조량이 많은 지역) 지역이 거래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20일 봤다. 댈러스,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LA) 등이 대상이다. 법인세 감면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로 기업 이전과 인구 유입이 꾸준해서다.

유럽은 경제 봉쇄를 반복했던 서유럽의 주요 도시보다는 경제활동을 지속했던 북유럽의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APAC)에서는 오피스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가장 높았다.

서울은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 대비 42% 증가키도 했다.

사모펀드 시장은 해외투자 확대를 통한 시장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며 수익률을 제고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산업 트렌드의 급변으로 기관들의 포트폴리오는 다변화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업계 주요 트렌드로는 금리 인상, ESG, 빌드투코어(Build to Core, 핵심 입지 소재의 건물·토지 매입 후 코어 자산으로 개발), 하이브리드(Hybrid), 스피드(Speed)를 꼽았다.

각 트렌드의 성격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해외 투자 전략도 제시했다.

금리 인상 관련해서는 멀티 테넌트(multi tenants) 자산이나 시세 대비 저비용으로 렌트된 자산 등에 투자할 것을, ESG 관련해서는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거나 멀티패밀리(고급 임대형 아파트) 투자시 사회주택(social housing)의 비중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빌드투코어 관련해서는 개발 리스크 완화를 위해 해외 합작법인(Joint Venture, JV)이나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고려해볼 것, 하이브리드 관련하여서는 한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업무 환경에 주목할 것, 스피드 측면에서는 현지법인(local presence)이나 M&A 등을 통한 신속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효진 마스턴투자운용 R&S실 글로벌리서치팀장은 “올해는 단기적인 기대를 통한 밸류에이션을 지양하고 산업, 고용 등 펀더멘털 분석에 기반한 투자 의사 결정이 더욱 중요한 해”라며 “특히 ESG와 하이브리드 트렌드의 연장선에서 자본적지출(CAPEX)의 증가세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