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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어 OECD도, 경기선행지수 5개월째 하락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0 10:30

수정 2022.01.20 10:30

경기회복 둔화되나…모니터링 등 강화
인플레, 변이종 등 불확실성 지속 주목
류근관 통계청장(왼쪽)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9일 광주 양동전통시장을 방문해 성수품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사진=뉴스1화상
류근관 통계청장(왼쪽)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9일 광주 양동전통시장을 방문해 성수품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월 대비 기준이다. 통계청의 경기선행지수도 5개월째 하락세다. 국내외 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경제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대두된다.


20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101.2로 집계됐다. 전월(101.3)보다 0.09p 하락했다.

OECD가 작성하는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8월(101.6) 하락 전환한 뒤 9월(101.5), 10월(101.4), 11월(101.3), 12월(101.2) 등으로 5개월 연속 떨어졌다. 통상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후 경기흐름의 가늠자다.

정부의 경기흐름전망 또한 비슷하다. 최근 기획재정부의 '2022년 1월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경기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지난해 11월 전월대비 0.4p 하락했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6월까지 상승하다 7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통계청은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 이상 하락하면 경기 순환 국면의 전환점 신호일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제 회복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화된 가운데 공급망 차질, 인플레 확대 등에 따른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등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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