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에 힘입어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었다.
밀워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22 NBA 정규시즌 멤피스와 경기에서 126-11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 사슬을 끊어낸 밀워키는 28승19패로 동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33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의 선봉장이 됐고, 크리스 미들턴(2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바비 포티스(14점 9리바운드), 조지 힐(1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화력전을 펼친 끝에 36-30으로 1쿼터를 마친 밀워키는 2쿼터 힐의 외곽슛과 미들턴의 득점 그리고 웨슬리 매튜스와 그레이슨 알렌까지 득점에 가담하면서 점수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렸다.
2쿼터 중반 득점이 주춤했지만 멤피스 역시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점수차가 유지됐고, 밀워키는 61-47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밀워키는 3쿼터에 모란트에게만 13점을 내주는 등 봉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아데토쿤보와 미들턴, 알렌과 힐이 힘을 내면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96-87에서 맞이한 4쿼터 초반, 밀워키는 위기를 맞았다. 멤피스의 끈질긴 추격에 고전하면서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3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밀워키는 힐이 스스로 얻어낸 귀중한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아데토쿤보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다시 점수를 7점차로 벌렸다. 안정감을 되찾은 밀워키는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멤피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했다.
반면 멤피스는 에이스 자 모란트가 33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자렌 잭슨 주니어가 29점 9리바운드 4블록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즌 16패(31승)째를 당한 멤피스는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 20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23-110 올랜도
브루클린 119-118 워싱턴
애틀랜타 134-122 미네소타
샬럿 111-102 보스턴
마이애미 104-92 포틀랜드
시카고 117-104 클리블랜드
밀워키 126-114 멤피스
댈러스 102-98 토론토
휴스턴 116-111 유타
샌안토니오 118-96 오클라호마시티
디트로이트 133-131 새크라멘토
덴버 130-128 LA 클리퍼스
인디애나 111-104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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