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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후 9시 5862명 확진…전날 동시간 대비 696명 증가(종합2보)

뉴스1

입력 2022.01.20 21:48

수정 2022.01.20 21:51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한 재택치료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는 구로구부터 시작해 서초, 중랑, 노원 동대문 5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시범운영한 뒤, 모든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이날 오후 환자를 배정하고, 21일부터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 등 환자 관리를 시작한다. 2022.1.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한 재택치료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는 구로구부터 시작해 서초, 중랑, 노원 동대문 5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시범운영한 뒤, 모든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이날 오후 환자를 배정하고, 21일부터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 등 환자 관리를 시작한다.
2022.1.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0일 오전 광주 광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전날 광주에서는 35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역대 일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2022.1.20/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20일 오전 광주 광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전날 광주에서는 35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역대 일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2022.1.20/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전국종합=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5862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19일) 동시간대 5166명보다 696명, 전주 목요일(13일) 동시간대 3992명보다 1870명 각각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에서 3698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2164명으로 37%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930명, 서울 1417명, 대구 390명, 인천 351명, 광주 235명, 경북 234명, 부산 208명, 전남 199명, 전북 159명, 강원 161명, 충남 150명, 경남 135명, 대전 111명, 충북 83명, 울산 77명, 제주 15명, 세종 7명 등이다.

오후 9시 이후 발생할 추가 확진자를 감안하면 최종 7000명대 안팎이 예상된다.

1월 2주(9~15일) 국내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26.7%였다. 확진자 10명 중 3명꼴로 오미크론에 감염되면서 다음주 쯤 우세종이 될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호남권이 59.2%로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상황이다. 광주는 80%, 전남은 72%에 달했다. 그 뒤를 경북권(37.1%), 강원권(31.4%)이 잇고 있다. 수도권도 19.6%로 5명 중 1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다. 충청권은 13.5%, 경남권은 12%, 제주권은 6.1%로 상대적으로 안전했다.

지역별 감염 사례를 보면 광주에서는 동구·북구·광산구 각 소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기존 감염경로에서의 산발적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목포에서는 주로 가족 또는 지인 접촉에 따른 연쇄 감염이 이어졌고, 영암에서는 외국인 종사자, 선원 등 선제검사를 통한 확진자들이 잇따랐다.

충북은 괴산보건소 3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전날 콧물 등 증세가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판정이 나왔다.

청주에서는 서원구 체육학원 관련 3명(누적 33명)과 고교생 사적모임 관련 3명(누적 109명)이 더 나왔다.

진천에서는 시멘트업체 관련 2명(누적 80명)과 육가공업체 관련 1명(누적 46명)이 늘었고, 음성에서는 식품가공업체 관련 4명(누적 6명)이 추가됐다.

강원 강릉에서는 한 장애인복지시설발 집단감염이 발생, 해당 시설에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시설 입소자와 관계자 14명이 확진됐는데 이들은 전날 해당 복지시설 근무자 1명 확진으로 실시한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시설은 입소자 40여명, 관계자 30여명 등 모두 70명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날 확진된 관계자 포함 해당시설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이다.

경북 포항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점에서 4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이틀 새 172명이나 감염됐다. 경산에서는 어린이 태권도장 관련으로 11명 등 확진자의 접촉자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김해의 경우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나왔다. 지난 16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됐고, 17일 19명, 19일 4명, 19일 3명, 이날 2명이 추가됐다. 누적 29명이다.

창녕에서는 한 사업장에서 지난 12일 근로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13일·16일·17일 각 2명, 18일 9명, 19일 13명, 이날 7명이 추가됐다. 누적 36명이다.

서울의 주요 감염현황을 보면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다. 영등포구 소재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3명 추가돼 총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 소재 어린이집도 확진자가 2명 늘어나 총 26명이다. 광진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85명을 기록했다.

울산 7583번 3명은 동구 고등학교 유도부 관련 19일 확진자인 7509번과 접촉으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으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울산 7580번, 7605번, 7615번, 7637번, 7643번, 7651~7652번 등 7명은 충북 청주와 경북 경주·포항, 전북 전주, 대구, 경기 시흥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다음 주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현재 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50%을 차지하는 변이 주를 우세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하루 단위로 정확하게 날짜를 예측하는 것은 불확실하지만 현재까지의 추세와 해외 사례를 종합해 볼 때는 다음 주에는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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