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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000명 모이는 전국승려대회..정청래 등 여당 인사 대거 출동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1 08:51

수정 2022.01.21 08:51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참회정진법회에서 조계종 승려들이 참회와 성찰의 1080배를 올리고 있다. /사진=뉴스1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참회정진법회에서 조계종 승려들이 참회와 성찰의 1080배를 올리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한불교조계종이 전국승려대회를 강행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정청래 의원을 비롯해 여당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종교편향·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조계종에 따르면 정부의 종교편향 정책을 바로잡는 목적으로 전국승려대회에 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방역 지침 위반’이라는 논란과 불교계 내부에서도 승려대회 중단을 촉구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와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조계종은 “내부적으로 법률적 검토를 했다”며 “전국승려대회는 정규 종교활동으로, 코로나19 종교시설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스님과 필수 진행인력은 모두 백신 접종완료자로만 구성됐다”며 “발열 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고 청와대 등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거리 행진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불교계와의 갈등 봉합을 위해 송 대표와 김영배 의원, 정청래 의원이 승려대회에 참석해 재차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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