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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전시 '스태츄 가든' 메타버스에서 열린다

'스태츄 가든' 전시 포스터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태츄 가든' 전시 포스터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파이낸셜뉴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메타버스 전시 '스태츄 가든(Statue Garden)'을 21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아세안 협업작품뿐 아니라 작품이 소개되는 메타버스 갤러리 공간까지 모두가 하나의 작품으로 구현됐다. 전시장을 VR로 구현해 관람객이 현실과 동일한 관람 경험을 하면서도 가상세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공간 경험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프랑스의 VR 연구자 기예르모 발레와 영국의 메타버스 건축가 폴 윌슨이 팀을 이뤘다.

이번 전시에는 문화예술 스타트업 청년기업 '아르테바(Artebah)'가 지난 6개월간 제작한 한-아세안 협업 미디어아트 '갓, 마더 앤드 솔저-노웨어 인 섬웨어 시리즈(gOd, mOther and sOldier - Nowhere in Somewhere series) 2022'와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의 필리핀, 말레이시아 3개국 합작영화, 연세대학교 X-미디어센터의 '성학십도' 등이 전시된다.

먼저 아르테바의 '갓, 마더 앤드 솔저'는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상징적인 공공조형물 콜라주를 통해 제3의 가상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다양한 AI 기술들을 활용해 제작했다. 이 작품은 카이스트 미술관장이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인 이진준 작가를 포함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7개국의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지난 6개월간 협업한 뒤 제작됐다.

국내 저예산 독립영화와 독립영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설립된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는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함께 출산, 결혼, 죽음 등 인생의 주요 변곡점을 중심으로 각 나라의 문화와 일상을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를 VR기술을 활용해 제작했다.
VR촬영 기술에는 한국의 영화콘텐츠 제작사 필름라인이 함께했다. 연세대학교 X-미디어센터는 한국의 정신문화유산 확산을 위해 성리학의 주요개념을 10개의 그림으로 구현한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를 VR로 재창작했다.

진흥원의 김도연 교류기획부 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 제약이 있었지만 한-아세안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가와 기술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첫 지원사업의 결실이 맺어졌다"라며 "본 지원사업이 한국과 아세안을 연결하는 뜻깊은 공동프로젝트로서 앞으로도 국가 간 지속적인 문화예술 협업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