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설 연휴에도 방역체계 가동… 막차 연장 없어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3 11:15

수정 2022.01.23 11:14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2.01.20.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2.01.20.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미크론 확산 우려와 함께 맞는 설 연휴기간 동안 방역과 민생안정을 중점으로 '2022년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코로나19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감염병 방역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 설 연휴동안 선별진료소,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를 중단 없이 운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치료 대응 등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또 재택치료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모니터링 및 응급상황 이송관리를 차질 없이 실시하고 재택치료환자 동거가족을 위한 '가족안심숙소'를 운영한다.

전통시장, 백화점·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유원시설, 음식점·카페 등 연휴기간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 방역수칙 준수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설 방역지침을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캠페인을 추진하고 시립 장사 시설 방문 자제 권고와 함께 시설물 방역조치도 강화한다.


공사장 및 각종 시설물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과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점검을 실시한다.

이어 대중교통 관련 시설물 방역점검을 실시해 코로나19 감염 위협 차단을 추진한다. 지난해와 같이 올해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은 막차 연장 운행을 하지 않고 평시 휴일 수준으로 운행한다. 심야버스와 택시는 정상 운행한다.

아울러 응급의료기관과 지정 병·의원 및 약국을 설 연휴에도 운영한다. 도심 청결을 위한 순찰기동반 활동 강화, 120다산콜센터 24시간 운영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성수품 수급 관리를 통해 명절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방지하고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부당거래행위 근절을 위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명절 연휴 소비 촉진을 위해 10% 할인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오는 24~26일 발행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지원한다.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안국동 소재 '상생상회'에서는 '설 특별전'을 개최해 전국 16개 지역 218개 농가에서 생산한 549개 품목을 최대 38%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취약·소외계층에 대해 위문금픔 및 급식을 지원해 대상별 맞춤지원을 실시한다.
취약어르신 등 고위험가구의 안전도 확인한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18시부터 다음달 3일 9시까지 서울시청 1층에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설치·운영해 설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의승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 종합대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고 예방을 통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생활, 교통, 물가 등 민생안정과 소외계층 지원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맞이하는 명절이지만,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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