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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젠디아, 유전체 분석기업 美일루미나와 유방암 체외 진단키트 개발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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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유방암 관련 정밀 종양햑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네덜란드 아젠디아가 유방암 관련 유전자 진단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세계적인 유전체 분석 기업인 미국 일루미나와 다년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21(현지시간) 바이오센추리는 아젠디아가 이번 일루미나와의 게약을 통해 자사 분자 유전자 검사기기 맘마프린트(MammaPrint)를 병원 현장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게 돼 미국 보험청(CMS)으로부터 약 3800달러(약 453만원)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마크 스탈리 아젠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센추리에 "자체 조사에 따르면 병원들은 (검체의) 유전체 검사를 외부에 맞기는 것 보다 내부적으로 프로파일링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협력으로) 일루미나의 대규모 플랫폼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맘마프린트는 다른 임상병리학적 요인들과 함께 유방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결정하는 유전자 70여개에 대한 예후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도구다. 이전까지 아젠디아는 각 병원에서 검체를 제공받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있는 자사 중앙연구소로 보내 분석을 진행해왔다.

스탈리 CEO는 또한 "이 검체들은 병원 입장에선 '금'과 같다. 샘플을 자체 보관하는 병원이 더 선호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병원 또한 더 많은 환자들을 진단해 수익성을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병원이 아젠디아의 맘마프린트 키트를 구매하면 일루미나의 장비를 사용해 병원 현장에서 유전체 검사가 가능하다. 이후 병원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에 해당 CPT코드인 '81521' 또는 '81523'를 청구하면 아젠디아는 각 검사 당 3873달러(약 462만원)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아젠디아 측은 또 이번 양사간 협력으로 자체 실험실에서 검사를 진행하지 않는 다른 병원들에도 이 키트를 판매해 잠재적인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이번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암종을 적응증으로 다룰 예정이다. 하지만 우선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는 유전자 패널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일루미나의 염기서열 분석기 'MiSeqDx'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체외 진단검사를 중점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센추리는 아젠디아의 맘마프린트 키트는 이번 2022년 상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승인될 경우 이 기기는 FDA로부터 허가받은 첫 탈중앙화 차세대염기서열분석(decentralized NGS) 기반 유방암 재발위험 검사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아젠디아는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분사한 페이지AI(Paige.AI)와 함께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이미지 분석을 이용해 기존 맘마프린트와 동일한 예측 및 예후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맘마프린트'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최근 브라질의 한 유방암 환자에게 이 플랫폼에 대한 시험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탈리 CEO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새로 유방암 진단을 받는 여성 230만여명 중 약 3분의 1만이 유전체 프로파일링이 가능한 지역에 살고 있다며 디지털 맘마프린트의 브라질 출시가 전 세계 공급의 서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아직 CMS가 이 디지털 맘마프린트에 대한 환급 여부를 정하진 않았으나 기존 맘마프린트 기기와 동일한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만큼 맘마프린트와 동일한 3873달러 수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