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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자 7009명.. 한 달 만에 7000명대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2 10:11

수정 2022.01.22 10:11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섰다. 7000명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 체계'로 전환하는 기준으로 언급한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72만6274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2일(7454명) 이후 31일 만이다. 전날 6769명 대비 240명,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 4422명보다도 2587명 많은 규모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돌파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 체계'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게 한다. 현행 10일인 백신접종 완료자의 격리기간은 26일부터 전국에서 7일로 줄어든다.

정부는 이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방역체계 완전 전환 시점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33명으로 전날(431명)보다 2명 늘어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0.4%(2208개 중 451개 사용)로, 직전일(21.9%)보다 1.5%포인트 내려갔다.

다만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자는 28명 발생해 누적 6529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0%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6729명, 해외유입이 280명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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