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리스크 헤지'(위험 회피) 물량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옴에 따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끊임 없이 추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2일 오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75% 폭락한 3만4771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비트코인 불과 12시간 만에 3000달러 급락 :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까지만 해도 3만7000달러 대에 머물고 있었었다. 불과 12시간 만에 3000달러 가까이 폭락한 것.
이는 리스크 헤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위험자산을 정리하려는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 크라켄, 비트코인 2만6000달러 대까지 떨어질 것 :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더 추락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은 1차 지지선이 2만6000달러 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크라켄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해처럼 좋지 못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1차 지지선을 2만6300달러로 제시했다.
◇ 바이낸스코인-솔라나 20% 내외 폭락 :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7.09% 폭락한 23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바이낸스코인은 18.88%, 시총 7위인 솔라나는 20.38% 각각 폭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06% 급락한 4302만10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06%, 에이다(카르다노)는 13.21%, 솔라나는 15.18%, 리플은 10.87% 각각 폭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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