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문대현 기자 = 3년 만에 열리는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여자부 선수들이 화려한 댄스를 펼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도드람 2021-22 V-리그 올스타전이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후 3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전에는 많은 배구팬들이 광주로 모였다. 입장권 2679장은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됐다.
별들의 잔치에 초대된 선수들도 팬들을 위해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했다.
V스타팀의 양효진(현대건설)이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제로투' 댄스로 막을 올렸고, 같은 팀의 박정아와 이윤정(이상 한국도로공사)도 흥이 넘치는 댄스를 선보였다.
K스타팀도 김희진(IBK기업은행)이 공격을 성공한 후 소속팀 동료 김주향과 함께 수줍게 댄스를 펼쳤다.
이외에 이현(AI페퍼스), 이주아(흥국생명) 등 선수들이 득점 후 기쁨을 춤으로 표현했다. 정지윤(현대건설)도 득점 후 검은 모자를 쓰고 '깡'에 맞춰 안무를 펼쳤다.
여자부 경기 도중 이벤트성으로 경기에 투입돼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킨 임성진(한국전력)은 환호하며 미국춤을 추기도 했다.
춤사위를 펼친 선수들 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이다현(현대건설)이었다.
V스타에 속한 이다현은 자신의 득점 이후 '붐바스틱'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더니 이후 같은 팀에서 누가 득점을 올리든 상관 없이 음악이 나올 때마다 몸을 들썩이며 수준급 춤 실력을 뽐냈다.
같은 소속팀인 이다현과 정지윤은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을 코트로 불러 'When we disco' 음악에 맞춰 함동 댄스를 춰 관중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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