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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글랜우드PE 품에 안긴 PI첨단소재, 역대 최대 매출액·영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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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글랜우드PE 품에 안긴 PI첨단소재, 역대 최대 매출액·영업익

[fn마켓워치]글랜우드PE 품에 안긴 PI첨단소재, 역대 최대 매출액·영업익


[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2020년 3월에 인수한 PI첨단소재가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인수후통합(PMI)을 진행하며 코스피 상장 성공은 물론 기업가치(EV)까지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글랜우드PE는 PI첨단소재 54.06%를 약 608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PI첨단소재는 2021년 매출액 3019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 996억원, 영업이익 759억원, 순이익 64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3%, EBITDA는 22.1%, 영업이익은 26.4%, 순이익은 53.4% 증가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00억원대의 매출액 달성이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과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 EV, 2차전지, OLED 등 신규용도의 조기 사업화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빛을 발한 한해였다”며 “지난해 초 시장에 제시했던 15% 이상의 매출 성장 및 25% 이상의 영업이익률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용도별로는 FPCB용 매출이 전년 대비 9.6%, 방열시트용 매출이 13.4%, 첨단산업용 매출이 29.4%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FPCB용 매출 중 OLED용 고부가가치소재의 매출이 전년 대비 27.3% 성장하는 한편, 첨단산업용에 속하는 EV배터리 절연용 필름과 EV모터용 바니쉬 등 EV관련 매출도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MLCC 및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사용되는 산업공정용 매출이 전년 대비 69.1% 성장했고, 폴더블을 포함한 디스플레이용 매출도 전년 대비 31.7% 성장했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 대응하고자 기존 생산설비 개선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3900톤에서 4500톤으로 늘렸다. 원부재료의 안정적 수급, 장기재고 축소 및 운전자본 효율화 노력을 통해 역대 최대 매출과 판매량(4437톤)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PI첨단소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21년말 기준 1055억원으로 전년대비 39.1% 증가했다. 장단기 차입금은 전년대비 3.6% 감소, 순현금 포지션을 확대했다.

2021회계년도에도 배당성향을 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예상 배당금 총액은 약 320억원, 주당배당금은 약 1090원 수준이다.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예상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3600억원 이상, EBITDA 12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940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하반기부터 신규 생산라인 가동을 통해 높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생산능력 확보가 가능하고, 진행 중인 판가 인상 효과 및 폐유기용제 재활용으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중장기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기존 모바일용 중심의 매출구조에서 향후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5G 고속전송, 반도체용 소재 등 전방사업 다각화를 통해 2026년까지 매출을 지난해 대비 약 2.3배를 넘는 700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3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9호기에 이은 10호기 증설과 생산라인 전용화를 통해 연간 필름 생산능력을 차순위 경쟁사의 2배에 육박하는 7500톤 이상으로 확대한다. 현재 연간 600톤 수준인 바니쉬 생산능력도 3600톤 이상으로 확대한다.

신규 R&D센터 증축 완공 및 연구인력을 보강해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5G 고속전송, 반도체용 소재 등의 R&D 투자 확대 및 조기 사업화를 통해 전방사업 다각화를 통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