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스타트업 회사의 절반 가까이는 외국에 본사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전 세계 해외무역관을 통해 29개국에 소재한 한인 스타트업 198개사의 진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본사가 해외에 소재한 스타트업은 전체의 49.5%, 한국에 소재한 경우는 전체의 50.5%였다.
해외 진출 방식으로는 '단독 투자'가 71.2%로 가장 많았고, '플립'(8.6%), '해외기업과의 합자투자'(8.1%)순이었다.
플립은 해외 법인 설립 후 한국법인을 지사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해외 진출 스타트업 4개사 중 1개사는 북미에 진출했고, 이 중 60%는 실리콘밸리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목적은 해외시장을 겨냥한 '서비스 론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에 적합한 서비스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전체 45.5%로 가장 많았고, '소비자 및 고객층 확대(38.9%)'가 뒤를 이었다.
아이템으로는 무형의 서비스와 앱, 솔루션이 전체의 63%로 가장 많았고, 유형의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한 아이템도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해외 진출 스타트업 중 시리즈 A 이하 초기 스타트업이 전체의 74%로, 초기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수가 10명 이하인 기업이 전체의 69%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매출 실적 면에서는 연 매출 1만달러 이하 기업이 전체의 29%, 100만달러 이상이 28%였다.
해외 진출 준비기간은 1~2년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 기업의 66%가 진출 준비에 '1~2년' 걸렸고, '3년 이상' 걸렸다는 기업은 20%였다.
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매우 중요하다"며 "스타트업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올해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기술실증하도록 글로벌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Open Innovation) 수요를 200건 넘게 발굴, 스타트업과 연결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이 공신력 있는 레퍼런스를 쌓도록 CES2023 혁신상, 에디슨어워즈 등 유력 어워즈 수상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글로벌점프300, 이노게이트 2022(InnoGate 2022), 국부펀드 밋업 등 해외파트너와 국내 스타트업의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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