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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대화형·개방형 트위터, K팝 글로벌 팬덤 이끌죠"

[인터뷰] 김연정 트위터 상무
K팝 관련 트윗 年 75억건 달해
인종차별 반대 등 BTS 선한 영향력
트위터 해시태그 운동으로 확산
실시간Q&A '블루룸 라이브' 등 이용자들과 소통 더욱 강화할 것
"실시간·대화형·개방형 트위터, K팝 글로벌 팬덤 이끌죠"
사진=박범준 기자
이용자 관심사 기반 플랫폼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대화가 일어나는 주제는 'K-팝'이다. 방탄소년단(BTS), 엑소(EXO), 블랙핑크 등 K-팝 관련 전 세계 트윗 메시지가 연간 75억 건(2020년 7월~2021년 6월 기준)에 달한다. 지난해 게임(Gaming) 관련 트윗 메시지가 23억 건인 것과 비교했을 때 3배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K-팝을 중심으로 영화, 드라마, 웹툰, 패션, 뷰티, 게임 등 다양한 K-콘텐츠가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인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는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뮤직 어워즈로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 2015년 860만 건이었던 MAMA 관련 트윗량은 2021년 1억4300만 건을 기록, 6년 만에 17배가량 성장했다.

■트위터 기반 'K-팝 팬덤'

트위터 글로벌 K팝&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김연정 상무는 24일 서울 테헤란로 트위터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K-팝 에코 시스템 핵심은 팬덤 문화"라며 "트위터가 지닌 실시간, 대화형, 개방형이라는 3가지 속성이 전 세계 팬덤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 사이 1년간 트위터에서 생성된 K팝 트윗량 추정치는 40억 6400만 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6억 7000만 건 이상 폭증한 수치"라며 "트위터 내에서 K-팝은 강력한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고, 이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부터는 K-팝 콘텐츠를 확산하고 세계화한 경험을 토대로 K-드라마, K-영화 등도 활성화하기 위해 콘텐츠 수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종차별 반대' 등 해시태그 운동

K-팝 팬덤은 해당 아티스트 사회적 움직임에도 지지를 보낸다. 일례로 미국 백인 경찰 과잉 단속 과정에서 흑인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인 2020년 6월 4일 BTS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라는 내용을 트윗했다.

이후 'BLM(Black Lives Matter)' 관련 단체에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기부했다. 이에 BTS 팬클럽인 '아미(ARMY)'가 지지를 선언했고, '100만 달러를 맞추자'는 뜻을 모아 트위터에서 해시태그(#MatchAMillion) 운동을 시작했다. 이때 BTS 팬들이 운영하는 자선모금단체인 '원인언아미(One In An ARMY)'에 모인 기부금은 24시간 만에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김 상무는 "K-팝 팬덤 활동 등 각기 다른 목적으로 트위터를 사용하지만 민주적 성향 등 기본적인 부분은 일맥상통하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Q&A, 음성 커뮤니티로 소통

트위터 3대 요소인 실시간, 대화형, 개방형 생태계는 새로운 기능들과 결합돼 진화하고 있다. 올 1월까지 300회 이상 열린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와 지난해 5월 출시된 '트위터 스페이스'가 대표적이다.

트위터블루룸 라이브를 통해 이뤄지는 실시간 Q&A는 트위터가 글로벌 K-팝 팬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독점 콘텐츠다.
K-팝과 드라마, 영화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 명사들이 '블루룸'에 방문해 트위터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실시간 음성 커뮤니티 기능 '스페이스(Spaces)'는 전세계에서 수백만에 달하는 이용자가 참여하고 있다.

김 상무는 "일간활성사용자수(DAU)가 2억1100만에 달하는 트위터와 목소리로 대화하는 스페이스 시너지가 매우 크다"면서 "실시간, 대화형, 개방형과 더불어 확장성까지 끌어올린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