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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안전하고 따뜻하게… 부산시 복지서비스 공백 없다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4 18:33

수정 2022.01.24 18:33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
코로나 신속대응'이동검진팀'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노숙인 무료급식·아이돌봄 등
고립위기계층 보호에도 총력
부산시가 설 명절을 맞아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마지막 날인 2월 2일까지 선제방역, 경제안정, 시민안전, 교통·수송, 상생·나눔, 생활·문화 등 6대 분야별로 '2022 설 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24일부터 취약계층 1900여가구에 설맞이 식료품 세트를 전달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제공
부산시가 설 명절을 맞아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마지막 날인 2월 2일까지 선제방역, 경제안정, 시민안전, 교통·수송, 상생·나눔, 생활·문화 등 6대 분야별로 '2022 설 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24일부터 취약계층 1900여가구에 설맞이 식료품 세트를 전달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제공
부산시가 설 명절 코로나19 방역을 비롯해 각종 사건·사고, 생활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연휴가 시작되는 1월 29일부터 마지막 날인 2월 2일까지 시와 구·군에 대책반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24일 시는 선제방역, 경제안정, 시민안전, 교통·수송, 상생·나눔, 생활·문화 6대 분야별 39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하는 '2022 설 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공설 봉안·묘지시설을 전면 폐쇄하되 온라인 추모서비스를 제공하고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의 특별방역 점검 및 예방접종 독려 등을 통해 철저한 방역관리에 나선다.

시, 보건소, 응급의료기관 등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감염병 전담병원, 선별진료소 등은 명절 기간에도 정상 운영하고 코로나19 감염 신속 대응을 위한 '이동선별검진팀'을 운영한다. 응급진료체계와 병·의원, 약국 등 의료서비스를 유지하는 한편 연휴 기간 이동자제 및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대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내수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내놨다.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하고 농축수산물 등 성수품을 설 전에 집중 방출할 예정이다. 정책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금융자금을 지원하고 체불임금 집중관리기간 운영 등을 통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휴기간 각종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대형건축공사장 긴급안전 점검, 다중이용시설 491개소 안전관리 실태점검, 전 소방관 특별경계근무 실시 등으로 화재 및 안전사고 신속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귀성객의 감염 예방과 편의를 위해 고속버스, 철도 등의 수송력을 평시 대비 운행횟수 168회, 수송인원 1만4986명 늘리고 학교 운동장 등 주차장 479개소 4만5705면을 개방한다.

노숙인 무료급식,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등 복지서비스도 평소와 다름없이 제공한다. 이번 설 명절에는 각 사회봉사단체와 연계해 취약계층을 돌보는 한편 독거노인, 폐지수집 자활노인 등 고립위기계층의 보호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물관, 문화재단 등에서는 예약제를 활용해 다양한 명절 기간 체험행사를 비롯해 비대면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쓰레기 무단투기 특별단속과 급수상황실 운영 및 비상급수 대책 등 생활민원 신속처리로 시민불편을 최소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설을 앞두고 성수품 등 생활 물가가 상승하는 등 시민들의 삶이 힘들어졌지만 방역과 경제안정 등 전 분야에 걸친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설 연휴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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