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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측 최진석, 홍준표와 회동.. '단일화 가능성' 해석엔 선 긋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4 20:59

수정 2022.01.24 23:13

지난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대구 북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2022년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지난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대구 북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2022년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중책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24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빠지고, 홍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과 갈등을 빚는 와중 회동이라 '단일화'에 이목이 쏠렸지만 양쪽은 새해 인사 차 만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홍준표 의원 사무실을 찾아 30분 동안 만났다. 최 위원장이 먼저 홍 의원에게 연락해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 위원장은 자신의 저서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를 홍 의원에게 선물했다.

홍 의원은 안 후보에 대한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양측은 확대 해석에 경계했다. 안 후보와 홍 의원 간 단일화에 대한 물밑 소통이 아니냐는 해석을 두고 양측은 "새해 인사 차 만난 것"이라고 일축했다.

최 위원장은 다양한 정치인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단일화 이슈에는 선을 그었다.
홍 의원 또한 한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새해 인사 차"라고 밝혔다.

안 후보가 홍 의원에게 우호적인 발언을 해온 데다, 홍 의원이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 측과 갈등을 빚고 있어 단일화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지만 양측이 확대 해석엔 선을 그은 것. 실제 최 위원장은 안 후보의 '완주'를 강조해왔다.
최 위원장은 "안 후보가 대한민국을 이끌 역량이 있다"면서 후보 완주에 힘을 싣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