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코리안리, 적정 사업가치는 현 시가 약 2배-하나금투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5 07:20

수정 2022.01.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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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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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코리안리에 대해 적정 사업 가치가 현재 시가총액의 2배 수준이라고 봤다. 이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렸다. 24일 종가는 9570원이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 실적과 외형 성장은 물론 배당 가시성도 높아 보험업종 내 최고의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가는 주가자산비율(PBR)의 4배에 불과하며, 올해 추정 배당수익률은 7.8%에 달한다"며 "지난해는 코로나19 적립금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하고, 글로벌 자연재해 손해액 규모는 10년내 3번째, 1970년 이후로는 4번째 큰 규모였지만 순이익이 증가율이 21.1%에 이를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해 순이익 증가율은 38.8%로 추정했다. 코로나19 적립금 중 손보 부문의 경우(250억원 예상) 사고 면책 효력 발생으로 올해는 축소되고 생보 부문은 보수적으로 기적립(550억원 예상)한데다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적립금 규모는 감소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7~8월 글로벌 자연재해가 역대급 규모였기에 2021년 3분기에 인식한 자연재해 손실액의 전년 대비 증가분(478억원)은 대부분 일회성 요인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재보험사들의 올해 예상 이익 증가율은 30%에 이른다"며 "최근 10년간 글로벌 재보험요율 상승의 시작점이 2011년(자연재해 피해규모 2위), 2017년(자연재해 피해규모 1위)이었다는 점에서 올해 요율 상승 속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재보험 업황이 좋아지는 점 외에도 신사업인 공동재보험 수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 공동재보험 수재시 직접적인 손익 영향은 크지 않지만, 금리부부채를 보유하게돼 K-ICS 아래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본 여력 향상으로 배당성향 등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고, 다른 보종에 대한 보유 여력 및 투자 자산 유연성 향상에 따라 중장기 손익 증대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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