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 포항 등 17개 시·군서 281명 확진, 기록 경신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5 08:02

수정 2022.01.25 08:02

누적 1만8529명, 오미크론 변이 20명 늘어 306명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 등 17개 시·군(시 9, 군 8)에서 281명이 확진되면서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경북도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 현재 경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1명(국내감염 275명, 해외감염 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8529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20명 늘어 총 확진자는 400명(국내감염 306명:+16), 해외유입 94명:+4)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54명으로 가장 많고, 구미 53명, 안동 39명, 경산 37명, 경주 35명, 고령 21명, 김천 13명, 영천 6명, 상주·군위 4명, 청도·칠곡·봉화 3명, 영주·의성 2명, 예천·울진 1명이다.


포항시는 총 54명으로 포항 소재 일반음식점 관련 22명과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후 12명이 각각 되는 확산세가 이어졌다.

구미시는 총 53명으로 구미 소재 교회 관련 22명을 비롯해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후 11명과 확진자 접촉으로 20명이 추가됐다.

안동시는 총 39명으로 안동 소재 요양병원 관련 12명과 안동 소재 일반음식점 17명 등 요양병원 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에 따라 안동시보건소는 오는 2월 4일까지 일반진료, 운전면허적성검사, 건강진단결과서(옛 보건증) 등 제증명 발급업무와 읍·면의 20개 보건진료소 업무를 긴급히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 확진자의 집단 발생이 지역내 대규모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2주간을 최대 고비로 보고,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를 시행, 코로나의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내려진 조치다.

경산시는 총 37명, 경주시 총 35명, 고령군 총 21명, 김천시 총 13명 등 지역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는 최근 1주일간 국내 1489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 주간 일일평균 212.7명이며, 현재 6,171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한편 경북도는 코로나 전국 일일 확진자 2만명, 경북 500명 발생에 대비해 방역·의료대응 체계를 대전환하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 중증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방역대책으로 △고위험군 △1차 접촉자 중심 역학조사의 선택과 집중△▷3차 접종률 제고△▷방역과 행정협력을 통한 총력 대응 체계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추진전략은 독감수준 관리를 위한 준비로 의료대책 분야는 △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확대 △중증·특수 병상 확보 △생활치료센터 확충으로 효율적 병상을 운영한다.

특히 특수병상을 현재 12개 병원 969병상에서 15개 병원 1253병상으로 확대하며, 중증병상도 66병상으로 12배 이상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금부터 2개월이 최대 고비다"면서 "도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행정력을 총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