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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인 김건희, 네이버 프로필 등록...공식활동 신호?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5 10:19

수정 2022.01.25 10:19

직업은 '전시기획자'
'배우자 尹'은 표기 안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네이버 인물정보. 사진=네이버 화면 갈무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네이버 인물정보. 사진=네이버 화면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4일 밤 인터넷 포털 네이버 인물정보에 등록됐다.

네이버에 '김건희'를 검색하면 김씨의 사진과 이력이 적힌 별도 페이지가 나온다.

직업은 '전시기획자'로, 소속은 '주식회사 코바나(대표)'로 표기됐다.

작품 활동으로는 4건이 등록됐다. 2015년 '마크 로스코전',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2017년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2019년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등이다.

배우자 등 가족을 표기할 수 있지만 남편이 윤 후보라는 점은 특별히 병기하지 않았다.
허위 이력 논란을 빚었던 학력 사항도 제외했다.

김씨가 직접 프로필 등록을 요청해, 김씨 본인이 제공한 자료에 의해 인물정보가 구성됐다는 점도 적혔다.

김씨의 프로필 등장에, 정치권에선 그의 공개 활동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김씨가 윤 후보의 선거 지원에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김씨측과 윤 후보의 선대본부측이 지난주 물밑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는 2월에는 김씨가 등판을 하게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선 선대본부는 설 연휴 전 김씨의 입장문 발표를 준비 중으로, 이른바 '7시간 통화' 내용과 관련한 사과 및 유감 표명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김씨의 활동이 계획된 바는 없다"면서도 "관계자들 사이에 이런저런 계획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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