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로보티즈, 순수 국내 기술 적용 감속기 새 모델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5 10:06

수정 2022.01.25 10:42

다이나믹셀 드라이브(DYD). 로보티즈 제공
다이나믹셀 드라이브(DYD). 로보티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토종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로봇 구동 과정의 핵심 부품인 다이나믹셀 드라이브(DYD) 17형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순수 국내 기술을 적용한 감속기로 중소형 로봇에도 적용 가능하다.

25일 로보티즈 다이나믹셀 드라이브 17형 모델은 사이클로이드 치형을 이용한 구름 접촉 방식으로 마찰을 최소화 해 효율을 높였다. 다이나믹셀 드라이브는 로봇 구동 과정의 핵심 부품이다. 현재 로보티즈 실내 자율주행 로봇인 '집개미'와 실외 자율주행 로봇 '일개미'를 포함해 자동화 설비부터 협동 로봇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어의 접촉율이 높아 하중이 분산돼 내구성이 우수하고 외부의 충격에 강하다. 특히 기존에 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던 파동 및 유성 감속기 대비 높은 내충격성은 예상치 못한 충돌이나 진동이 발생하는 사용 환경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앞서 출시한 11형, 14형 모델보다 큰 사이즈로 중소형 로봇에도 적용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자사의 로봇엑추에이터 '다이나믹셀-P'에서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분리해 다이나믹셀 드라이브를 출시했다. 10년 이상 국내외에서 판매된 주력 제품 다이나믹셀-P를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감속기 시장에서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고정밀 감속기는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중에서도 일본 의존도가 높아 정부도 내수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야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감속기 시장에서 높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다이나믹셀 드라이브(DYD)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며 "로보티즈는 국내 기업의 장점을 살려 신속한 기술 지원과 빠른 대처로 경쟁력을 확보해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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